“파산위기 익산 넥솔론, 정상화 힘모아야”
“파산위기 익산 넥솔론, 정상화 힘모아야”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7.06.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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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정부·도·정치권 등 모든 노력 다해야” 촉구

좋은정치 시민넷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익산소재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업인 넥솔론이 파산위기에 몰려있다”며 정부와 전라북도 익산시 정치권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넥솔론은 2007년 전북도와 익산시가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한 기업이다. 태양광 웨이퍼 생산능력이 국내에서 1위, 전 세계에서 12위였으며, 총 투자액은 1조원으로 고용된 정규직 직원이 1000명이나 되는 중견기업이었다.

하지만 중국태양광기업의 저가공세로 경영이 악화돼 2014년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고, 2015년 2월부터 법정관리를 통해 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직원들이 수천만 원식 대출을 받아 회사 주식을 매입했지만 최근에 상장 폐지되면서 그 빚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것. 많은 수의 직원들이 그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개인회생 신청한 상태로 알려졌다.

넥솔론이 회생하지 못하고 파산이 되면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상실 뿐 아니라 전북도와 익산시의 지역경제 악영향이 예상된다.

시민넷은 "넥솔론의 회생을 위해 기업차원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세계 태양광 웨이퍼 시장의 동향을 고려해 보면 정부와 정치권이 적극 나서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