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영무 음주운전 검증과정서 알지 못했다"
靑 "송영무 음주운전 검증과정서 알지 못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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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검증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알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헌병대에만 자료가 있었기 때문에 사찰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검증 체크리스트에도 답변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안 한 것 같다"며 "1991년 사안인데다 소속 부대에 이첩돼 종료된 것으로 알고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송 후보자는 해군 중령으로 재직 중이던 1991년 진해 시내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해군 작전사 헌병대로 이첩됐지만, 법적 처벌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해 대령으로 진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