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달 7~8일 G20 회의 참석… 5일 독일 공식 방문
文대통령, 내달 7~8일 G20 회의 참석… 5일 독일 공식 방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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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 초청… 獨 총리·대통령과 각각 회담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월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다자외교 무대에 참석하는 것은 G20 정상회의가 처음이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주최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초청으로 5~6일 이틀간 독일을 공식방문한다.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7월 7∼8일 양일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초청으로 5∼6일 양일간 독일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독일 방문 기간 중 문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메르켈 총리 및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회담한다"며 "양국 우호 관계 발전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 자유무역 체제 지지,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7~8일 양일간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함께 '상호연계된 세계 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 주제 하에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G20의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변인은 "국제경제협력을 위한 최상위 협의체(premier forum)인 G20에서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 친환경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역량 강화 등 신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20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무역 지지,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국제경제 현안 해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글로벌 협력체제 강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의 회담을 추진 중이다.

박 대변인은 "이러한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간 친분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향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정상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 기반을 확충하는 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