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기조실장에 '검사 출신' 신현수 변호사 임명
국정원 기조실장에 '검사 출신' 신현수 변호사 임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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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사정비서관 출신…'국정원 개혁' 주도할 적임자 평가

▲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 임명된 신현수 변호사. (사진=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은 27일 기획조정실장에 신현수(59)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의 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는 기조실장은 국정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며 1, 2, 3차장과 함께 국정원 내 핵심 요직으로 꼽힌다.

서울 출신인 신 기조실장은 여의도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부산지검 검사, 제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대검찰청 정보통신과장·마약과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2005년부터 김앤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대통령사정비서관을 지냈고, 이번 대선 기간 문재인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다.

기조실장은 방대한 규모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관장하는 만큼 신 변호사는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국정원 개혁을 주도하게 될 전망이다.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 기조실장은 풍부한 법조계 경력을 바탕으로 친화력과 인품·개혁마인드를 겸비해 국정원 개혁과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