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인근서 표류하던 北선원 8명 구조
울릉도 인근서 표류하던 北선원 8명 구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6.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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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선박 수리 완료시 북측에 인계 예정"

최근 동해안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과 선원이 구조됐다.

통일부는 우리 해경이 지난 23일 낮 12시 54분께 울릉도 북동 해상 48km 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 합동신문조사 결과, 탑승해 있던 선원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선박의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선박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계획을 통보하고 동해 상에서 해상 인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북한 선박이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경우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총 6차례다. 모두 15명이 구조돼 13명이 송환되고 2명이 귀순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