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축제 분위기 연출… 8월13일 방영
경북 울진군은 지난 24일 염전해변에서 3000여명의 군민이 함께한 ‘KBS전국노래자랑 울진군편’이 성황리에 녹화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156명의 신청자가 각 자의 끼를 내세운 예심은 함께 한 군민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안겨주었으며, 열띤 경연을 펼쳐 29팀이 2차 심사에 선발돼 각자의 기량을 펼친 끝에 14팀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본선에서는 읍면별 다양한 연령층으로 진출한 14팀 중 고부간의 갈등이 없는 시어머니와 며느리팀은 며느리 자랑과 울진의 특산품을 소개하면서 훈훈한 가족애를 전달했다.
25년 전 전국노래자랑에 나왔다가 떨어진 아버지가 아들과 함께 나와 소원을 풀었는가 싶더니, 또 다시 “땡”소리와 함께 탈락해 큰 웃음을 안겨주는 등 초청가수 공연과 더불어 시종일관 흥겨운 잔치마당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KBS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끼와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온 가족이 함께 손잡고 참여해 군민이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축제의 한마당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방송은 오는 8월13일 오후 12시 KBS 1TV로 방영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울진/강현덕 기자 hdg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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