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유값 인상 120%? 비현실적… 협의한 적 없다"
靑 "경유값 인상 120%? 비현실적… 협의한 적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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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자영업자 대책 등 포괄적 논의 필요"
▲ 청와대가 26일 경유 가격 인상 보도와 관련 협의한 내용이 없으며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은 25일 서울의 한 주유소.(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26일 정부가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12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보도와 관련, "청와대와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 대비 12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보도는 매우 비현실적인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영세 자영업자 대책 등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한 내용이지, 보도내용처럼 120% 인상은 굉장히 비현실적인 주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현재 휘발유의 85% 수준인 경유 가격을 90∼125%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