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뉴챔피언 연례총회(이하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하계 다보스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함께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제분쟁·환경문제 등 각종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로 지난 2007년부터 중국 텐진과 다롄에서 교차 개최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포용적 성장 달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 세계 90여개국 20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 시장은 ‘사회안전망 4.0’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사회안전망을 보장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주제로 성남시의 청년배당과 같은 기본소득정책에 대해 소개한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다루면서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으나, 성남에서는 이보다 앞서 청년배당 등 기본소득에 대해 선제적인 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3일 중국 북경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 초청으로 북경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사회복지정책과 경제정책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 시장은 이번 중국 방문기간 중 리우창롱 창춘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우호교류관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다롄의 코트라무역관을 방문, 최근 국제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남기업들의 중국 수출활로 개척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방면 외교를 펼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 시장의 포럼 참석을 통해 세계유수의 글로벌 리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제사회에서 성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yhji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