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양궁 컴파운드 결승서 첫 남녀 단체 동반우승
韓 양궁 컴파운드 결승서 첫 남녀 단체 동반우승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6.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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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혼성팀은 동메달… 26일 리버브 결승전

한국 양궁 대표팀이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서 남녀 동반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현대 양궁월드컵 3차 대회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최초로 남녀단체전을 한꺼번에 제패했다.

먼저  최보민(청주시청),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강팀 네덜란드와 만났다.

50m 과녁에 6발씩 4엔드를 쏴 240점 만점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한국은 3엔드까지 네덜란드에 3점 차로 앞서가다 마지막 엔드에서 네덜란드에 229-229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슛오프에서도 10점 하나와 9점 2개씩을 쏴서 28-28 동점이었으나, 우리가 중심부에 더 가까운 X10을 쏴 승리를 거뒀다.

최용희, 홍성호, 김종호(이상 현대제철)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이탈리아를 만나 230-229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남자팀은 1엔드에서 56-56 팽팽한 동점으로 출발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2엔드에서 5발을 10점에 명중시킨 이후 마지막 엔드까지 우위를 지켰다.

한편 컴파운드 혼성팀도 이날 동메달을 획득했다.

컴파운드 혼성팀전(50M, 4발 4엔드 160점 만점) 동메달전 경기에 출전한 한국팀 김종호(현대제철), 소채원(현대모비스)은 이탈리아를 154-152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26일 리커브 개인·단체 결승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