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해복구 담당하던 50대 포천시 공무원 사망
AI 피해복구 담당하던 50대 포천시 공무원 사망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7.06.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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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양계농가의 AI 피해복구를 돕던 50대 공무원이 자택에서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축산방역팀 한모(51) 팀장이 경기 의정부시 자택에서 가슴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한 팀장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진단을 받았으며, 평소 별다른 지병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팀장은 포천지역 가축방역 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피해 농가의 보상, 재입식 업무에 매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 한 팀장은 포천지역 가축방역 업무를 총괄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피해 농가의 보상, 재입식 업무에 매진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한 팀장은 AI로 피해를 본 농가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밤낮으로 노력해 왔다"며 "(숨지기) 3일 전 몸이 안 좋아 병원에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결국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전국에서 양계농가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포천시는 지난 겨울 AI 발생으로 수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봤다.

시는 한 팀장의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