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말쥐치 3만 마리 방류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말쥐치 3만 마리 방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6.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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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 연안과 영도 하리항 해역에 방류

부산 수산자원연구소는 시험연구사업으로 생산한 어린 말쥐치 3만 마리를 23일과 29일 부산 서구 연안과 영도구 연안에 방류한다.

이날은 남부민어촌계 어업인들과 송도해수욕장 인근 해역에 방류할 예정이며 29일에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영도구 하리항에서 방류행사를 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말쥐치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65일 정도 키운 5㎝ 안팎의 어린 말쥐치이다.

말쥐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분포하면서 예전에는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남획과 해양환경의 변화 등으로 자원이 고갈돼 최근에는 어획량이 많이 줄었다.

고급횟감으로 인기가 좋은 말쥐치는 해파리의 천적으로 알려져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방류하는 말쥐치는 유해성 해파리 퇴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체 생산한 건강하고 다양한 어린물고기의 방류를 통해 고갈된 연안자원 회복에 힘쓸 것이며 시민단체 체험방류 활성화로 수산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인식을 높이는 데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