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캄보디아에 ‘농업기술’ 전수사업 착수
부산시 캄보디아에 ‘농업기술’ 전수사업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6.23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와 MOU 체결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한국농촌지도자 부산시연합회 해외농업 기술전수개척단 등 10여 명이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해외자매도시인 캄보디아 프놈펜시를 방문, 해외농업 기술전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 캄보디아 왕립농업대학교에서 농업기술지원과 농업자원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다.

 

캄보디아 프놈펜시의 요청으로 이뤄지게 된 이 MOU는 △캄보디아 우수 품종 선발 및 재배기술 개발 △다수확 생산관리를 위한 병해충 예찰·방제법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능력 향상 지원 등을 통해 한국농업기술전수 관련 협력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방문단은 프놈펜시 소티어루어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유기농업을 바탕트로 한 한국형 스쿨팜(학교텃밭) 조성 기술을 보급한다.

 

아울러 소형 비닐하우스 제작 설치, 유기농 학교 텃밭 농작물 재배요령 및 맞춤 텃밭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한국농촌지도자 부산시연합회와 한국생활개선 부산시연합회가 공동으로 모집한 재활용 의류 및 신발 등(500㎏ 상당) 기부하고 사회봉사활동도 펼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왕립농업대학교와 연계하여 고온극복 열대 신선 채소 재배 기술 및 다수확,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술 지원 등으로 90% 이상의 채소를 수입하는 캄보디아의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