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매년 남다른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지역 발전과 화합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숨은 공로자를 발굴·표창함으로써 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지역사회 발전, 선행봉사,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각 분야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활약을 보여준 구민 55명과 2개 단체가 최종 수상자로써 구청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에는 최고령 수상자 김숙자(74·여)씨가 표창대상자로 추천을 받았다. 김씨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으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지만 폐지수집으로 조금씩 돈을 모아 매월 대한적십자사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공동육아 활성화에 앞장서 온 홍수연(34·여)씨는 화곡8동 마을사업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단체 수상자로는 등촌2동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70여명으로 구성된 해밀봉사단이 있다. 2012년 처음 결성된 이래로 매년 봄·가을마다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하여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생계비 및 교육비로 지원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사람 사는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아름다운 선행을 실천하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