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국내 최초 녹차 살균시설 준공
하동, 국내 최초 녹차 살균시설 준공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7.06.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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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세계 최대 커피전문 프랜차이즈 스타벅스(Starbucks)에 하동녹차 100t을 납품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녹차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살균시설을 도입해 가루녹차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군은 22일 녹차연구소 가공공장에서 윤상기 군수, 손영길 군의회 의장, 국내 식품업체 관계자, 박성연 하동차생산자협의회장, 차 생산농가,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차 살균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녹차 살균시설은 105~150℃의 고온에서 녹차를 단시간에 살균하는 증기살균시설로, 원료의 색·향·미 등 품질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시간당 600ℓ의 처리능력을 갖춘 국내 최고 시설이다.

윤상기 군수는 “녹차 살균시설 준공은 국내 녹차산업 구조에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그 중심에 하동이 있을 것”이라며 “국내 유통은 물론 녹차 수출시장 확대로 이어져 대한민국 차산업 역사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한광숙 기자 ks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