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가뭄대비 종합대책 추진
영주, 가뭄대비 종합대책 추진
  • 박윤구 기자
  • 승인 2017.06.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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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점검회의… 생활·농업용수 확보 강화

경북 영주시는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화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2017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수립 관계기관 합동 대응체계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6월 현재 영주시 평균 강수량 및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각각 217mm(평년 384mm대비 55%), 61%(평년 70%대비 87%)로 모두 평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6, 7월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우박피해로 근심이 큰 농가에 가뭄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일부터 도시건설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가뭄대응 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시청 재난상황실에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지역 가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뭄대책 T/F팀은 도시건설국장을 팀장으로 하고 △농작물 관리반(농정과수과), △용수공급 대책반(건설과), △상수도 및 식수대책반(영주시수도사업소), △총괄상황반(안전재난과)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공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9일부터는 매일 아침 부시장 주재로 가뭄대책 일일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22일에는 영주소방서, 군부대, 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가 참석하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해 피해상황과 대책을 논의했다.

대책회의에서 민인기 부시장은 “이달 말까지 가뭄상황이 지속될 경우 물 절약운동 등 가뭄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는 물론 재난관리기금·예비비를 투입해 상수도 및 관정개발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을 관계부서에 당부하고, “유관기관에서는 가뭄현장에 장비 및 인력투입과 저수지 수문개방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신아일보] 영주/박윤구 기자 yg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