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도시 건설 ‘총력’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도시 건설 ‘총력’
  • 신아일보
  • 승인 2007.06.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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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제12회 환경의 날’ 최우수상 수상

미니 인터뷰/ 이연수 시장

“시흥, 환경 생태도시로 조성”
시화공단 첨단 IT·BT산업으로 전환 추진

악취민원이 가장 많은 자치단체인 경기도 시흥시의 민선4기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연수 시장(사진)은 시화공단의 악취개선을 위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시흥시의 이미지를 청정도시로 바꾸어 나갈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여 청정도시 시흥의 미래를 주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중으로 공약 사항이었던 △안방에서 매연감시가 가능한 자동측정망의 장기적 증설 △정왕천 하천정비 사업을 통한 생태도시 조성 △시화공단 입업종을 첨단 IT·BT산업으로 전환하는 개선 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마련 과정에 악취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다양하게 받아들이기 위한 별도의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시장은 “악취민원 개선은 단순히 환경문제로 볼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시화지역 환경오염 도시에서 환경생태도시로 변신하는 마스터플랜을 완성하여 지역주민 삶의질 향상 및 책임감 있는 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이 임기내 최종 목표라“고 자신있게 설명했다. 시흥/송한빈기자
hbsong@shinailbo.co.kr

경기도 시흥시가 ‘제12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관리 우수지자체 선정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부 후원으로 (사)환경실천연합회에서 ‘제12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실시한 환경기초시설 우수지자체에 시흥시가 선정되어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친환경 자치시설의 발전과 환경업무 독려를 위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우수지자체 선정’은 시설투자, 유지관리, 환경실천의 3개 분야에 자치단체가 응모하면, KETI품질인증원과 환실련 선정위원들의 보고서 평가와 현장 실사평가를 통해 수상 대상을 결정한다.
올해는 시화공단 환경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시흥시가 시설투자 부문 최우수상, 충청북도 청원군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유지관리 부문에는 경상북도 칠곡군이 최우수상, 충청북도 충주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본지는 시흥시의 환경정책을 살펴본다.
악취민원, 2004년 421건서 2006년 244, 58% 감소

시화지구 악취민원은 2004년 421건에서 2006년 244건으로 집계되어, 시화공단 배출업체는 증가 추세이나, 악취민원은 2004 대비 58%로 감소하는 수치로 나타나 ‘시화지역 악취제로화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지역주민들의 의식에도 영향을 미쳐 정왕동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화공단의 악취문제 발생이 과거에 비해 좋아졌다는 의견이 50.2%로 조사됐으며, 향후 시화지역의 환경상태에 대해 응답자의 39.9%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시화공단 지역의 오염물질에 대한 변화를 유도하려는 관련 기관들의 노력이 더욱 탄력받고 있으며, 각종 정책마련과 감시활동등 악취오염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24시간 비상근무 ‘환경 올빼미 상황실’ 운영

시화공단 악취민원은 전국적 관심사항으로 관계기관들이 총동원되어 해결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환경관리센터에 위치한 종합상황실에서는 대기오염을 측정·감시하는 자동측정망(TMS) 운영뿐 아니라 대기오염 및 악취측정 자료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의 집합체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대야동 3개 지점에 설치돼 대기오염 물질을 상시 측정하는 대기오염 자동측정망을 통해 수집되는 각종 오염 수치들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인근 주민들의 ‘알권리’ 확보차원에서 전광판을 통해 알리고 있고, 전국 최초로 도입된 VOC(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장비는 언제 어디서든 주민들의 민원이나 악취발생시 현장에 출동, 악취 및 대기오염 발생 및 수치를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종합상황실은 시화공단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취 오염을 종합적으로 제어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산업기술대학교내 위치한 악취측정소와 원스톱으로 연결, 공단내 악취를 추적·감시해 신속한 오염방지 및 오염차단 대응체계의 지휘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민·업체 한마음 ‘환경·경제’ 두마리 토끼 잡기
* 시민참여-열린시정
환경오염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높은 관심도 악취오염 방지를 위한 든든한 후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환경은 스스로 지킨다는 의지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구성된 민간환경 감시단은 연간 1억5천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공단내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환경감시 활동을 전개, 이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역 아파트 단지 주민으로 구성된 환경모니터링단과 매월 실시하고 있는 맑은공기 지킴이 봉사단을 통해 대기상황을 실시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악취발생 이전에 현장점검과 함께 악취 배출업체에 악취예고제를 사전 발령하는 등 예방행동을 통한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시화공단내 업체 관계자들과 민간환경감시단, 공무원까지 참여하는 악취제로 합동순찰대를 야간 취약시간대 운영하여 환경오염과 관련돼 시민과 업체간 불신을 해소하고 있다.
* 환경지원 정책-시흥경제 부활
시화공단의 악취개선을 위한 공단내 기업들에 대한 각종 지원정책도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05년 5월 시화공단 전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570여개 업체에 대해 악취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악취를 유발시키는 근원지로 분석되고 있는 소형소각로나 시화공단내 화학물질 제조공장의 개별보일러 200여개를 폐쇄 조치했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환경개선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환경개선기금을 조성한 이후 시화공단내 대기오염 배출업체에 대한 각종 지원을 시작하여 2007년 현재까지 환경개선 기금 48개소 57억원, 대기개선 기금은 37개소 91억원, 악취방지 시설 설치·지원으로 41개소 20억원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영세기업들의 열악한 자금난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염물질 배출도 별도 관리, 소형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여과하는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도 현재까지 101대 36억원을 지원했다.
시흥/송한빈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