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김승곤 의원 “예촌 운영 추진방안 내놔야”
남원시의회 김승곤 의원 “예촌 운영 추진방안 내놔야”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7.06.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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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한옥문화 활성화 위한 목표전략 요구

전북 남원시의회 김승곤 의원은 22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 질문을 통해 “예촌 운영에 투명하고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내놔야 할 때”라며 시장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예촌과 관련 여러 의원들이 시정 질문, 5분 발언 등을 통해 강하게 집행부를 질타한 사실이 있다”며 “예촌의 미진한 운영에 대한 향후 조치계획은 무엇이며, 현재 조직운영 체계조차 걸음마 단계에 있는 전통한옥 예촌 사업장의 혁신에 관한 대안이 무엇인지 시장의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적 전통문화 한옥타운 예촌은 조성 사업기간 중에도 수차례 설계변경이 이뤄져, 예산증액 등의 문제가 발생해, 여러 우여곡절을 거치며, 5년6개월 만인 지난해 7월에야 개관했다.

예촌 한옥타운이 개관하는데 풀기 어려웠던 문제는 바로 운영에 따른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결국 남원시는 ㈜이랜드에 위탁 지난해 7월부터 6억여원을 출연해 운영하게하고 올해는 1월부터 12월까지 13억6780만원의 위탁운영비를 출연했다.

물론 사업이 제대로 운영될 경우 남원의 손꼽히는 자랑이 되겠지만, 현재 위탁 운영자의 권위적인 태도 등 조직 내부에서 끊임없는 잡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남원예촌 전통한옥체험시설 운영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총 5억 6000여만 원이며, 세외수입 2억 9300만원이고, 2017년 출연금액은 본예산 13억6780만원과 1차 추경예산 총 1억9669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약 10억여 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전통한옥문화 예촌 사업장 활성화를 위한 목표전략이나 중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살펴도 도대체 시는 전통한옥 예촌 사업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며 “현재 남원시 위탁기관 ㈜이랜드 파크의 성과 기준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는지, 자체적인 관리·감독의 개선 방안이 있는지 제도적인 한계점에 대응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혁신 방안을 추진 할 의향은 있는지 시장의 정확한 답변과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란다”며 답변을 요구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