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美 JD파워 신차 평가서 2년 연속 1위… 현대차는 6위
기아차, 美 JD파워 신차 평가서 2년 연속 1위… 현대차는 6위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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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K7·쏘울·니로·쏘렌토 등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 영예
▲ 기아차 쏘울.(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의 신차품질조사(IQS)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제이디파워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신차품질조사(IQS, Initial Quality Study)’에서 32개 전체브랜드 가운데 기아차가 72점으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6위(88점)에 이름을 올렸다.

1987년 시작된 JD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2년 연속 전체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차의 △K3(현지명 포르테)는 준중형 차급에서 △K7(현지명 카덴자)는 대형 차급에서 △쏘울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니로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차급에서 △쏘렌토는 중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역대 최다인 5차종이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2017년 최다 최우수 품질상 브랜드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쏘울은 3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고, K7은 이번 신차품질조사 대상 차량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51점)를 기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번 신차품질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차량의 고객들에게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만족도를 조사해 100대당 불만건수로 나타낸 결과이며,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품질경영”이라며 “향후에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