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든 공동주택에 아날로그 화재감지기 '도입'
LH, 모든 공동주택에 아날로그 화재감지기 '도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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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주소값으로 화재위치 파악해 '골든타임 확보'

▲ 소방설비 연계 시스템.(자료=LH)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입주민 주거안전서비스 향상을 위해 아날로그 화재감지기를 모든 공동주택에 확대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30층 미만 공동주택의 경우 하나의 회로로 수십개의 화재감지기를 감시하고 있어 화재 발생시 화재감지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LH는 30층 이상 고층건물에만 적용돼 온 아날로그감지기를 다음달부터 설계되는 공동주택 전체에 확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아날로그감지기는 화재감지기의 개별 주소 값으로 정확한 화재위치를 바로 확인해 화재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하다. 또, 실시간 감지기 상태 확인을 통해 오동작 경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원격 점검도 가능하다.

LH 관계자는 "아날로그감지기 전면 도입으로 입주민의 주거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관련업계에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동주택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신정부 정책공약인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별도의 소방감시반이 필요 없고 GIS기반으로 화재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주택용 IoT감지기'개발을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글로벌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사업지구 내 모든 주택에 적용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