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 상장 덕택에 3조원 이상 벌었다
방준혁, 넷마블 상장 덕택에 3조원 이상 벌었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2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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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이재용 부자(父子)는 올해 주식으로 4조원 벌어

▲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사진=넷마블게임즈)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들의 주식평가액도 크게 늘었다.

22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21일 종가 기준으로 113조26억원이다. 연초(1월 2일)에 비해 19조8554억원(21.3%)늘었다.

1월 2일 코스피 종가는 2026.16이었으나 이달 21일에는 2357.53까지 올랐다.

주식평가액이 제일 많이 증가한 사람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의장이다.

방 의장은 넷마블게임즈 지분 24.47%를 갖고 있다. 올해 초 294억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던 그는 21일 현재 3조2120억원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또 주가가 연초 대비 31.5% 오른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총 4조원을 벌었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7조3100억원이다. 지난 6개월여의 기간 동안 3조440억원(21.3%)늘었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올해 초 6조6597억원이었으나 21일 기준 7조5158억원으로 커졌다. 8561억원이 늘었고 증가율은 12.9%였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1조9549억원에서 2조5712억원으로 늘어났다. 6163억원(31.5%)증가한 것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1조7304억 원의 상장사 주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주식가치가 올해 들어 1359억원 증가해 주식 1조8663억원씩을 갖게 됐다.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124.2%),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77.2%),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69.9%)의 주식가치도 많이 불어났다.

그러나 현대차의 경우 실적 부진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4조8785억원에서 4조8376억원으로 0.8% 줄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보유중인 주식의 가치도 2조5039억원에서 2조4779억원으로 1.0%정도 감소했다.

주식부호 100명 중 주식가치가 떨어진 사람은 10명이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