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개장 4주년… 시총 8.55배 커져
코넥스 개장 4주년… 시총 8.55배 커져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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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종목은 7배, 거래대금은 3.2배로 늘어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서울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주)에스알바이오텍의 코넥스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송병호 (주)에스알바이오텍 대표이사, 김환식 코넥스협회 부회장, 한성원 교보증권 IB금융본부장. (사진=한국거래소)

벤처·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인 코넥스(KONEX·Korea New Exchange)가 다음달 1일 출범 4주년을 맞는다.

코넥스는 출범 이후 시가총액이 8.55배로 늘었고 상장 종목 수는 7배로 증가했다. 일 평균 거래대금은 3.2배로 늘었다.

코스닥으로 가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코넥스는 그동안 23개 기업을 코스닥으로 보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코넥스 시가총액은 4조77억원이다. 2013년 7월 1일 출범 당시 4689억원에 비해 754.78% 늘었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은 지난해 9월 5조1880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넥스 일 평균 거래량은 출범 첫 달엔 7만1030주였고 최근 26만1835주로 3.69배가 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억원이다. 출범 첫 달(4억4000만 원)의 3.20배로 증가했다.

코넥스시장 상장사는 146곳이며 출범 첫날(21개사)과 비교하면 6.95배로 불어났다.

2014년 7월 아진엑스텍이 처음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같은 해 메디아나 등 6개 기업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마쳤다.

2015년에는 7개사, 지난해 8개사가 코스닥으로 옮겼다. 올해는 이엘피 한 회사만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완료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코넥스 시장 진입을 조금 쉽게 했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요건도 완화했다. 이것은 코넥스 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조치다.

또 지정 기관투자자의 투자유치 요건을 지분율의 10% 이상 또는 투자액 3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 코넥스 기업이 코스닥으로 쉽게 이전할 수 있게 신속 이전 상장(패스트 트랙) 신청 요건도 완화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