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경제팀 최우선과제는 ‘일자리 창출’
새정부 경제팀 최우선과제는 ‘일자리 창출’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7.06.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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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원칙 훼손기업 엄정처벌…예측가능한 개혁 추진
▲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 정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제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고용불안과 분배악화 등으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특히 공공부문 일자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하루빨리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기업정책의 큰 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공정한 시장질서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엄정히 처벌하되 정도경영을 펴면서 혁신·투자·상생협력 등에 적극 나서는 기업에 대한 지원은 강화하기로 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시장과 기업에 대해서 경제정책을 일관되게 가져가야 한다”며 “재벌개혁은 몰아치듯이 가는 것이 아니고 신중하고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또 예측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공정위의 기업정책은 거시와 산업정책의 조화 속에서 진행돼야 하는 만큼 공정위 역시 정부 일원으로 충실히 협의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부총리 의견을 충실히 따르면서 시장 의견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부동산과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부총리를 중심으로 적절한 조처를 한 데 이어 공정위도 정권 초기에 재벌 및 금융개혁, 산업개혁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신승훈 기자 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