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압력 강화 합의… 日외무상, 강경화에 축하 인사 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가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강 장관과 기시다 외무상은 일본 측의 요청으로 21일 오전 11시20분부터 약 20여 분간의 전화통화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일, 한미일이 연대해 압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전화 통화에서 기시다 외무상은 양국이 2015년 12월 위안부 합의를 착실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강 장관의 구체적인 답변은 확인되지 않으나, 매체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강 외교장관의 취임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지난 18일 반기문 전 총장을 비롯한 유엔의 전현직 사무총장들과 통화한 적이 있지만 다른 나라 외교장관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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