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 발달장애인 대상 '미니 경찰학교' 체험행사 열어
강화서, 발달장애인 대상 '미니 경찰학교' 체험행사 열어
  • 백경현 기자
  • 승인 2017.06.20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강화경찰서 제공)

인천강화경찰서는 20일 관내 직업 재활시설인 '강화도 우리마을'의 생활장애인 '미니 경찰학교'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과 협업하고 기마경찰대 싸이카 순찰대의 협조로 이뤄진 이날 행사는 장애인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조로 나누어 승마·싸이카·순찰차 합동 체험활동과 함께 무전기 직접 송·수신 체험을 진행했다.

승마체험의 경우 기마 경찰관들의 승마시범 후 말과의 교감 갖기를 위해 장애인들이 말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어루만지는 시간도 가졌다.

안정균 강화경찰서장은 "그동안 기마경찰대를 초청하여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교실은 여러 번 실시했으나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체험은 없었다"면서 "이번 합동경찰체험을 통해 소외되고 있는 장애인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상 대한성공회 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은 "우리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며 즐기고 좋아하는 모습에서 경찰관과 친밀감이 형성됨은 물론 자립심과 자긍심이 생긴 것 같다"며 "이런 좋은 경험을 갖게 해준 강화경찰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강화도 우리마을은 대한성공회 사회복지재단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이다. 2000년도에 개원해 장애근로의 복지와 사회환원·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신아일보] 강화/백경현 기자 khb581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