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종합)
靑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종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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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임명된 남관표 주스웨덴대사(왼쪽)와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으로 발탁된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에 남관표(60·외시 12회) 외교부 주스웨덴왕국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에 문미옥(49)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런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남 2차장은 부산이 고향으로 외무고시 12회 출신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외교통상부 정책기획국장,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조정관, 외교부 주헝가리대한민국대사관 대사를 거쳐 현재는 주스웨덴왕국대한민국대사관대사를 역임 중이었다.

노무현정부 당시 현직 외교관으로는 이례적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일한 이력이 있다.

과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할을 겸하게 되는 남 2차장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도와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보좌관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성모여고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이화여대 WISE거점센터 연구교수,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거쳐 작년 20대 총선에서 과학기술 전문가 자격으로 비례대표로 배지를 달았다.

문 보좌관은 국회법상 겸직금지 조항에 따라 의원직이 상실하게 되고, 순번에 따라 이수혁 전 주독일대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