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 확보… 홍콩서 본격 홍보
호텔신라,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 확보… 홍콩서 본격 홍보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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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광엑스포 참가… 면세점·호텔사업·한국관광 ‘알리기’
▲ 호텔신라가 오는 12월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홍콩에서 열린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홍보에 나섰다. 20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 C&E센터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한 호텔신라는 홍콩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면세점과 호텔을 알리고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등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사진=호텔신라 제공)

호텔신라가 오는 12월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홍콩에서 열린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해 홍보에 나섰다.

20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홍콩 C&E센터에서 열린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 참가한 호텔신라는 홍콩 현지 여행사 관계자들과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면세점과 호텔을 알리고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과 매력 등에 대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국과 홍콩 현지, 중국, 동남아 여행사 등 약 1만명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약 10만명(주최 측 추산)이 넘는 현지 관람객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홍콩 국제관광엑스포에서 호텔신라는 홍콩 소재 여행사, 마이스(MICE) 전문 업체 등 총 260여곳의 신규 거래선들과 한국관광상품 개발 등에 대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홍콩 국제관광엑스포는 홍콩 소재 해외 박람회 전문 업체인 TKS 익시비션(Exhibition)이 주최하고, 홍콩여유발전국·중국국가여유국·마카오정부여유국이 후원해 198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규모 관광 박람회다.

호텔신라는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시작으로 2015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난 4월 홍콩 첵랍콕공항,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사업권을 연이어 획득하면서 세계 최초로 아시아 3대 국제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 호텔신라의 해외매출은 5000억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최근 개장한 태국 푸껫,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과 올해 말 홍콩 첵랍콕공항 면세점이 개장하면 국내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 참가에 해외 면세점 업계는 호텔신라의 ‘글로벌 사업영역 확장’에 대해 주목했다.

글로벌 면세전문지인 ‘무디리포트’는 “호텔신라가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며 “호텔신라가 면세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또 2014년 싱가포르 창이공항 진출이 일련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됐고, 태국 푸껫과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진출도 호텔신라를 글로벌 면세사업자로 거듭나게 한 중요한 성과라고 해석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