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장주식 시가총액 ‘세계 랭킹 14위’
한국 상장주식 시가총액 ‘세계 랭킹 14위’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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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총 증가율은 세계 3위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강세에 힘입어 한국 상장 주식 시가총액이 세계 증권거래소 중 14위가 됐다. 올해 들어 1단계 올랐다.

올해 한국 시총 증가율은 세계 3위다.

1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의 시가총액은 총 1조5488억 달러다. 지난해 말의 1조2821억 달러에 비해 20.8% 늘었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소속된 81개 거래소의 총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70조1000억 달러에서 71조9000억 달러로 2.5%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상장 기업 시총 증가율은 세계 증권거래소 가운데 인도 내셔널증권거래소(25.6%), 뭄바이증권거래소(25.0%)에 이어 3번째였다.

독일 증권거래소(Deutsche Boerse·DB) 17.3%, 유로넥스트(Euronext) 16.2%, 스위스증권거래소(SIX SwissExchange) 16.0%, 나스닥 노르딕 거래소(NASDAQ Nordic Exchanges) 15.5%, 홍콩증권거래소 14.7% 등이 한국거래소 다음에 있었다.

상장 주식 시총 규모는 한국거래소가 세계 14위였다. 지난해 말에 비해 1단계 상승했다.

전 세계 시총에서 한국거래소 차지 비율은 2.2%였다.

각 지역을 살펴보면 인도와 한국 증시가 포함돼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총 증가율이 7.0%였다. 미국 나스닥이 있는 미주 지역도 6.3% 늘었다.

반면 유럽(아프리카·중동 포함)지역은 시총이 11.4% 감소했다.

지역별 시총 비중을 보면 아메리카가 45.9%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아시아·태평양(34.3%)이 그 뒤에 있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