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부동산 대책 관련 신속한 후속조치 당부
진웅섭 금감원장, 부동산 대책 관련 신속한 후속조치 당부
  • 강태현 기자
  • 승인 2017.06.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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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DTI 맞춤형 조정방안 차질없이 시행해 가계부채 연착륙에 기여"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자료사진=금융감독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선별적 맞춤형 대응방안'과 관련해 행정지도 변경 등 신속한 후속 조치 준비를 당부했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이번 부동산 대책은 청약 조정대상 지역의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10%포인트씩 내리는 것과 집단대출 LTV 강화, DTI 신규 적용 등을 골자로 한다. LTV·DTI는 금감원의 행정지도 사항이다.

진 원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 통해  "정부가 마련한 LTV·DTI 맞춤형 조정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해 우리경제의 당면과제인 가계부채 연착륙과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변경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대책의 차질없는 시행과 함께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계대출 일일상황 모니터링, 금융회사의 가계대출 관리계획 준수실태 점검, 가계대출 증가세가 높은 금융회사에 대한 리스크 관리실태 현장점검 등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번 LTV·DTI 맞춤형 조정방안이 시행되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고자 하는 선 수요가 크게 발생할 경우 영업점 창구 혼란과 가계부채 관리의 어려움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시장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진 원장은 금융사에 대해서도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각종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이번 행정지도 변경내용이 원활히 실행될 수 있도록 전산개발과 직원교육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강태현 기자 th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