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野 '검찰·외교개혁' 달 못 보고 손가락만 보는 격"
추미애 "野 '검찰·외교개혁' 달 못 보고 손가락만 보는 격"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7.06.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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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환 두고 2차 전선... 적폐세력 자임하는 꼴"
"국민의당, 국민편에 설 것인가 반대편에 설 것인가"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외교개혁이라는 달을 가리키는데 야당은 손가락만 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희의에서 야3당이 문 대통령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을 반대하는 것을 두고 "야당은 (여·야) 협치 포기라고 우기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추 대표는 자진사퇴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야당이 (그를 두고) 2차 전선을 이어가고 있는데 중단하기 바란다"며 경고했다. "검찰개혁을 반대하는 적폐세력임을 스스로 자임하는 꼴"이라는게 그 이유다.

특히 그는 "자유한국당의 묻지마 반대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국민의당 역시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반대편에 설 것인지 숙고하길 충심으로 말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아울러 그는 "안 전 후보자의 사퇴는 유감이지만 문 정부 인사 전반의 불신을 키우려는 야당의 행태는 온당하지 않다"며 "검찰개혁을 두려워하는 세력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규리 기자 bgr8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