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Q 실적 전망 ‘낙관’… IT·반도체 웃고 에너지 울고
상장사 2Q 실적 전망 ‘낙관’… IT·반도체 웃고 에너지 울고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18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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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곳 상장사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41조3693억원… 전년比 20.3%↑
▲ 정보기술(IT)·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2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신아일보 자료사진)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보기술(IT)·반도체 기업의 이익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에너지와 화학 업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가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55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합계한 결과 총 41조369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보다 20.3% 늘어난 것으로 3개월 전에 나온 2분기 전망치(39조1555억원)보다 5.7% 증가한 수치다.

실적 전망치 상승세가 가장 큰 곳은 IT·반도체 업종이었다.

반도체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256억원, 디스플레이 업종은 9755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각각 29.6%와 26.9% 올라갔다.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면 각각 450.0%와 1049.6%나 늘어났다.

휴대전화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13조922억원)도 3개월 사이 20.0%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 60.4% 늘어난 수준이다.

은행의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금속·광물(24.4%), 내구소비재(50.1%), 건설(30.6%)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업 중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13조63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4% 증가했다. 3개월 전 전망치(10조8814억원)와 비교해도 20.0% 늘어났다.

SK하이닉스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2조8714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의 20배가 넘는 8947억원으로 제시됐다.

이외에도 POSCO(50.5%), KB금융(36.5%), LG전자(33.2%)도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석유·가스 등 에너지 업종은 실적 추정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19.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화학과 자동차도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12.4%와 4.4% 줄 것으로 점쳐졌고 자동차부품(-11.6%), 호텔·레저(-18.2%)도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자동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2% 감소한 1조5816억원으로 예상됐다.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과 글로벌 판매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S-Oil)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업체들은 유가 하락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각각 39.2%와 2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삼성생명(-59.2%), 한국전력(-46.0%), 기아차(-17.3%), 현대모비스(-12.1%)도 2분기에 영업이익이 쪼그라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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