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강세’, 코스피 공모주들은 ‘약세’
코스피는 ‘강세’, 코스피 공모주들은 ‘약세’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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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상장 4종목 공모가 대비 수익률 ‘마이너스’

▲ 한국거래소에 걸려 있는 넷마블 상장 간판. (사진=곽호성 기자)

코스피(유가증권시장) 공모주에 투자한 개미투자자들의 표정이 어둡다.

코스닥 상장 공모주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강세를 보인 코스피에선 공모주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에 상장된 호전실업(2월2일), 덴티움(3월15일), 아이엔지생명(5월11일), 넷마블게임즈(5월12일)등 4종목의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일 기준 평균 -1.50%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전실업(공모가 2만5000원)은 수익률이 -18.76%였고 아이엔지생명(3만3000원)과 넷마블(15만7000원)은 각각 –3.94%, -3.29%였다.

덴티움만 20% 올랐다.

반면 올해 코스닥에 상장된 24종목은 공모가에 비해 평균 11.54% 뛰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66.82%), 신신제약(51.30%), 와이엠티(47.17%), 코미코(42.09%), 하나머티리얼즈(36.51%), 서진시스템(35.15%), 보라티알(20.66%) 등이 많이 올랐다.

보통 주식시장이 강세일 때는 공모주 투자 시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증권가의 통념이다. 시장이 좋으면 투자자들이 공모주에 관심을 많이 갖고, 상장 후에도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코스피 공모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 최근 코스피 상장종목들이 매력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코스피 공모주들의 경우엔 공모가가 높게 잡혔고 코스닥 공모주들은 공모가가 낮게 잡혔다는 말도 나온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