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4개역 '설계 착수'
철도공단,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4개역 '설계 착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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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리·연천역, 역사·지리적 특성 살린 디자인 적용

▲ 역사 조감도.(사진=철도공단)
철도공단(이사장 강영일)이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4개 역사에 대한 실시설계 업체선정을 완료하고 본격 설계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성리역과 연천역은 지난 2월 신축설계 공모를 통해 실시설계가 이미 진행 중이며, 소요산역과 전곡역은 사업수행능력평가를 통해 16일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했다.

서한종합건축이 초성리과 소요산역의 설계를 맡았고, 혜원까치종합건축은 연천역을 설계중이다. 또,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전곡역 실시설계를 맡게 됐다.

초성리역과 연천역은 역사적·지리적 특징을 살려 각각 초성리 산성과 고인돌의 형상을 디자인 개념으로 도입해 신축한다.

소요산역과 전곡역의 경우엔 기존역사를 개량할 계획이다. 최신 승강설비 등 연계교통시설을 적극 반영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철도역사로 건설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동두천~연천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경기 최북단 지역인 연천에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경원선 남북철도(백마고지~월정리~평강~원산)와의 연계를 통해 TSR(Trans Siberian Railway) 대륙철도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