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몰래 혼인신고' 안경환 낙마위기… 기자회견 자청
'음주운전·몰래 혼인신고' 안경환 낙마위기… 기자회견 자청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1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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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청문회 앞두고 운명 가를 분수령 될 듯

▲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적선동 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저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69)가 잇따른 의혹으로 낙마위기에 처하자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의혹 등에 대해 해명할 예정이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서초구 법원청사 인근에 있는 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개인회생·파산종합지원센터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논란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힌다.

안 후보자는 과거 저서·기고문 등에서 음주 운전을 했던 경험을 고백하는가 하면 판사의 성매매 사건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왜곡된 '성 관념'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27세던 1975년 상대 여성의 동의 없이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가 법원에서 혼인 무효 판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두 자녀와 모친의 미국 국적 문제, 인권위원장 이후 급속한 금융자산 증가, 논문 자기 표절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논란이 제기돼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날 안 후보자가 자청한 기자회견은 공식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안 후보자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