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국 건설현장에 '하도급 지킴이' 도입
LH, 전국 건설현장에 '하도급 지킴이' 도입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16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재·장비 대여 등 공사대금 체불 '원천차단' 추진

▲ ▲ 공사대금지급 관리시스템 개요.(자료=LH)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가 다음달부터 하도급대금 및 자재·장비대여대금 등 공사대금 체불 원천 차단을 위한 '공사대금지급 관리시스템(하도급지킴이)'을 LH 전국 건설현장에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하도급지킴이는 발주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공사대금을 청구·지급하고 공사대금 지급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운영 중인 은행연계 공사대금 지급 관리시스템이다.

LH는 체불임금 제로 시대라는 새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하고, 공정·투명한 건설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약자인 건설근로자 보호를 위해 LH 전국 건설현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선진 건설문화 정착을 선도하겠다"며 "이런 노력이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부문으로 계속 확산돼 건설문화 일대 혁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시스템 전면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화성동탄2 신도시 49개 현장에서 대규모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또, 4월에는 LH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권역별 시스템 운영교육을 실시했으며, 5월에는 동영상 교육자료를 제작·배포하는 등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