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신호설비 중소업체들과 '상생협력 간담회'
철도공단, 신호설비 중소업체들과 '상생협력 간담회'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7.06.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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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구축계획 '정보 공유'

▲ (사진=신아일보DB)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지난 15일 열차 신호설비를 생산하는 국내 중소제작업체들과 상생협력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 간담회에서 중소 신호업체들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내년 도입 예정인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RTCS) 구축계획에 대해 공단과 업체 간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RTCS(Korean Radio-based Train Control System)는 국제 표준방식과 호환되며, 400km/h까지 고속으로 이동하는 열차를 제어할 수 있는 국내 기술로 실용화 중인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철도용품 형식승인제도와 관련해서 업체들의 형식승인 추진현황과 향후 추가 대상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철도용품 형식승인은 국토부가 정한 용품을 제작하거나 수입하려는 경우 안전성과 품질성을 확보 하고자 해당 용품의 설계 및 제작자의 품질관리체계를 승인하는 제도다.

현재 전자연동장치와 가청주파수궤도회로장치, 자동폐색장치 3개 품목이 철도용품 형식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전기 선로전환기 2개 품목에 대한 형식승인용품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KRTCS 실용화 검증이 완료되면, 세계적 수준의 철도신호 체계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신규업체의 활로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ldh12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