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이상 고층 건물 긴급안전점검 실시
30층 이상 고층 건물 긴급안전점검 실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6.1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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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시설·건축 외장재 등… 대피요령 안내·자기 주도방식 소방훈련도 진행

▲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고층 아파트 건물 그렌펠 타워에서 발생한 화재. (사진=AP/연합뉴스)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국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안전점검이 시행된다.

15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3226곳의 화재예방을 위해 19일부터 한 달간 안전 분야 관계부처 합동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긴급안전점검에서는 △소방시설 △피난·방화설비 △건축 외장재 △가스·전기설비 등이 법규에 맞게 운용되고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한 고층 건축물의 안전 관리자가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건축물 용도나 이용자 특성에 맞는 대피요령 등도 안내할 예정이다.

화재위험이 큰 건물 내부 인테리어 공사 시에는 사전허가제를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해 고층건축물 관계자들이 화재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방식의 소방훈련도 하기로 했다.

손정호 국민안전처 소방제도과장은 “이번 특별소방안전대책을 통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고층건축물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