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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심각한 실업률, 일자리 편식부터 없애야
[데스크 칼럼] 심각한 실업률, 일자리 편식부터 없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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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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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편집부 팀장
 

실업률 문제가 심각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신문이나 뉴스 등을 통해 실업률 사상 최대, 실업자 증가 등의 기사를 매일 마주하곤 한다.

실업률 문제는 실제로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가장 큰 이슈로 급부상했다.

새정부 역시 심각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상황 해결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1호 공약인 ‘일자리 늘리기’는 현재 정부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료들에게만 맡겨둔 것이 아니라 문 대통령 역시 일자리 늘리기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일자리 추경의 시급함과 절박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의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좋은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는 그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혹시 그것이 취업을 앞둔 구직자들의 ‘눈높이기’에 일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

지금 우리 사회는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일자리가 ‘없다, 없다’ 하지만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 또한 많다. 육체인 일이 많은 농촌에서는 인력난이 심각해 동남아 국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근로자들은 계절별로 데려와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숱한 구인공고를 내고 취업자 모집에 나서도 사람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 인 셈이다.

눈이 높은 취준생들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학생 취준생 희망연봉 조사에 따르면 평균치가 3320만원에 이른다.

‘高물가, 苦지갑 시대’라고는 하지만 사회생활 시작 전부터 이미 눈이 한껏 높아진 것이다.

이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낮게 받을 수 있는 ‘최저 연봉액’이 2500만원이다.

학자금 대출도 갚아야하고, 적금도 부어야하고, 옷도 사 입고, 비싼 점심 값에 커피 값까지 조달하려면 많은 금액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연봉을 받기에 본인 능력이 합당한가를 분명히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한다.

책으로 배운 것들이 사회생활에 접목 가능하냐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일을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지부터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일을 한만큼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니라 돈을 준만큼 일을 하겠다는 사상이 강하게 배어 있다. 그런 마인드로 시작한 일이 과연 내 몸에 맞는 ‘직업’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돈도 중요하지만 내 직업에 자부심이 있어야 하며,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책임질 줄 아는 사람만이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돈을 많이 받고 근무시간이 적고 복지가 좋은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겠지만 일하는 사람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것이 최고의 ‘좋은 일자리’ 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고아라 편집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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