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미쓰비시 차량 892대 리콜… 브레이크 불량 등 적발
벤츠·미쓰비시 차량 892대 리콜… 브레이크 불량 등 적발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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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 200·AMG SLC 43·SLK 350·아웃랜더 등 4개 차종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 소프트웨어 오류·와이퍼 제작결함
▲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벤츠 차량에서 브레이크 오작동과 화재 가능성이, 미쓰비시 차량에선 와이퍼 불량이 발견돼 리콜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제작·수입·판매한 4개 차종 892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C 200, AMG SLC 43, SLK 350 등 3개 차종 286대는 전자식 주행 안정장치(ESP)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돼 리콜된다.

이 소프트웨어 오류로 브레이크 시스템이 오작동할 수 있고, 이를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주행할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콜 대상은 △SLC 200 모델의 경우 2015년 4월 29일부터 2016년 10월 12일까지 제작된 193대 △AMG SLC 43은 2015년 11월 5일∼올해 1월 17일 제작된 83대 △SLK 350은 2015년 6월 2일∼2015년 9월 4일 제작된 10대 등이다.

해당차량은 16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이 수입·판매한 아웃랜더 차량 606대는 앞유리 와이퍼 연결부품 제작결함으로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차량은 19일부터 미쓰비시자동차공업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해당 부품교환, 고무 커버 장착 등 조치를 받을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080-001-1886)나 미쓰비시자동차공업(02-523-97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080-357-2500)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 등을 확인 가능하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