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인도 국방장관과 대담… 대북 압박 등 논의
한민구, 인도 국방장관과 대담… 대북 압박 등 논의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6.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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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이후 2년 만…군사교류 활성화 뜻 모아

▲ 한민구(오른쪽) 국방부 장관과 아룬 제이틀리 인도 국방장관 겸 재무장관이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아룬 제이틀리 인도 국방부 장관이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장관 대담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담은 재무장관을 겸하고 있는 제이틀리 장관이 오는 16~17일 제주 AIIB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하면서 이뤄졌다. 양국 군수뇌 대담은 2015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이틀리 장관에게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반도 안보정세를 설명하면서 인도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공조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 국방장관은 이번 대담을 통해 △군사교육교류 활성화 △해양안보 협력 강화 △방산협력 활성화 등 양국 국방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 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해왔고 2015년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양국 외교·국방(2+2) 차관회의에서 외교·국방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장관 대담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의 국방분야 협력도 더욱 확대·발전돼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