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호주 특사에 정동채 전 장관… 내일 파견
인도·호주 특사에 정동채 전 장관… 내일 파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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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대표단에 전혜숙·김철민 의원 포함

▲ 박수현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인도와 호주에 정동채 전 문화부 장관을 특사로 파견한다.

박수현 대변인은 14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 특사는 인도·호주와의 협력강화 의지가 담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맬컴 턴불 호주 총리 등 고위 인사를 만나 우리 정부의 비전을 설명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인도는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7%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국제무대에서도 우리의 우방국으로서 필수협력 대상국"이라고 설명했다.

또 "호주는 그간 안보 외교 통상 등 모든 분야에서 준(準)동맹 수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발전시켜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아세안에 이어 인도·호주에 별도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다원화된 협력외교를 하려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대통령 취임 이후 호주·인도 정상과의 통화로 조성된 협력 분위기를 가일층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특사의 수행대표단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혜숙·김철민 의원과 안영배 전 국정홍보비서관이 포함됐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