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지난달 2조1천억 샀다
외국인 6개월째 ‘바이 코리아’…지난달 2조1천억 샀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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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코스피 1조7천억, 코스닥 4천억 순매수

▲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코스피에서 1조7000억원, 코스닥에선 400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이 주로 코스피 대형주를 매수하면서 코스피 순매수 규모가 코스닥의 4배를 넘겼다.

주식 보유고는 전월에 비해 35조5000억원 늘어난 581조2000억원이었다. 사상 최대치였으며 전체 상장주식의 32.9%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1조9660억원), 유럽(8220억원), 아시아(3610억원)순으로 국내 주식을 매입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제일 많았으며 프랑스(5380억원)와 싱가포르(3690억원)가 2,3위였다. 미국은 4월엔 310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5월 들어 순매수로 바꿨다.

미국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241조1000억원이었다.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5%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에도 2조1360억원을 투자했다. 다섯 달째 순투자를 지속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6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중동(3000억원)이 많이 투자했다.

채권 보유액은 5월 말 현재 102조2000억원이었다. 보유비중은 6.2%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41조8000억원(40.9%)으로 가장 컸으며 35조2000억원의 유럽(34.4%), 13조3000억원의 미주(13.0%)가 뒤를 이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