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서 북한군 1명 귀순… 軍 “신분·경위 조사 중”
최전방서 북한군 1명 귀순… 軍 “신분·경위 조사 중”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6.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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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 이후 처음… MDL서 남북간 교전 없어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경기도 최전방 지역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병사 1명이 우리 군으로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후 7시 50분께 중부전선에서 북한군 1명이 아군 GP(소초)로 귀순해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GP에서 경계근무를 하던 우리 군 장병들은 북한군 병사가 남쪽으로 넘어온 것을 발견하고, 귀순 의도를 확인한 다음 안전하게 북한군을 안내해 일반전초(GOP) 부대로 넘겨줬다.

이에 북한군 병사는 우리 측에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과정에서 남북간 교전은 없었다.

현재 군과 정보당국 등 유관 기관은 귀순한 북한군을 상대로 합동신문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아직 귀순자에 관해 파악된 정보가 거의 없다"며 "내일 오전은 돼야 신분과 귀순 경위 등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리 쪽으로 넘어와 귀순한 것은 작년 9월 29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