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취업준비생 81% "건강관리 소홀"
우리나라 취업준비생 81% "건강관리 소홀"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6.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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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알바몬 설문조사… 1위 만성피로·2위 수면장애

 

우리나라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건강관리를 주제로 취업준비생 14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0%가 ‘평소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84.2%로 남성(75.6%)에 비해 건강관리에 소홀하다는 응답이 10%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 하는 이유(복수응답)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하지 못해서’(66.7%)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운동하지 못해서’(49.6%), ‘스트레스 관리를 하지 못해서’(45.5%) 등 순이었다.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47.7%가 ‘만성 피로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고, ‘수면 장애’(35.0%), ‘우울감 등 정서적 침체’(31.7%), ‘어깨 결림 등 근육통’(20.0%), ‘두통 및 편두통’(18.1%)을 호소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취업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강관리에도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건강관리에 소홀하다’는 응답이 79.0%로 나타났으나 1년이상~2년 미만은 86.4%, 2년 이상은 85.9%로 비율이 높아졌다.

반면 ‘건강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답한 취업준비생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충분한 수면’(48.4%), ‘꾸준한 운동’(42.3%), ‘휴식 등 스트레스 관리’(35.5%)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정시간 이상 꾸준히 땀을 흘리며 운동한다(42.3%),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등 스트레스 관리(35.5%), 산책, 스트레칭 등 틈틈이 가벼운 운동(33.0%), 균형 잡힌 식사(15.1%) 등 순이었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