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관계 개선 출로는 6·15 선언 이행"
北 "남북관계 개선 출로는 6·15 선언 이행"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6.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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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아일보 자료사진)

북한이 우리 정부를 향해 6·15 공동선언을 먼저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남관계 개선의 출로는 6·15 공동선언 이행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글에서는 "6·15 공동선언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기초이고, 북남관계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 대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현 남조선 당국이 한편으로는 북남관계 개선을 운운하면서 다른 편으로는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에 편승하고 있는 것은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민족적이며 시대착오적인 대결 정책의 답습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보수패당의 비참한 전철을 밟을 뿐"이라며 "6·15 공동선언 이행에 바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의 출로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앞두고 지난주부터 통일신보, 평양방송 등 대외용 매체를 통해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부각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