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돈봉부 만찬 고발건 절차대로 수사할 것"
경찰 "돈봉부 만찬 고발건 절차대로 수사할 것"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6.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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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수사 위해 감찰기록 법무부에 요청…자료 분석 후 소환조사 예정

▲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왼쪽)과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검찰의 ‘돈봉투 만찬’ 고발과 관련해 절차대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무부에서 발표한 감찰결과 사본과 검찰의 특수활동비 집행 지침을 보내달라고 지난 9일 법무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청장은 “법무부의 감찰결과가 발표됐다. 경찰이 수사하려면 기초자료 조사를 해야 한다. 기록이 오면 검토해서 절차대로 할 예정이다”며 수사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또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59·사법연수원 18기)이 감찰 결과 검찰에 수사의뢰된 상황이라 수사가 검찰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현행법상 그렇지만 아직 병합하자는 요청이 검찰에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감찰결과 사본 기록을 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것이 지난주 금요일이라 주말을 거치면서 (검찰이) 어떤 결정을 해서 회신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법무부로부터 감찰 결과 기록 등 관련 자료를 전달받으면 조사와 분석작업을 거쳐 고발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