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첫 국회 시정연설… 추경 협력 당부
文대통령, 오늘 첫 국회 시정연설… 추경 협력 당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6.12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자리 추경 처리 당부…인사정국 타개 협조도 요구할 듯

▲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국회를 찾아 취임 후 첫 시정연설을 한다.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연설에 나서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고용절벽’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국회에서 추경안을 원만하게 처리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복지 등 추경 예산이 어디에 쓰일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국회에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에는 6·10 항쟁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언급한 ‘경제 민주주의’처럼 추경 예산안에 담긴 경제적인 의미도 언급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또 시정연설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지연되는 것을 포함한 인사 정국 타개에도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고위공직자 후보자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되 ‘국정 공백을 메우는 데 협력해 달라’는 원론적 수준의 내용을 언급할 가능성도 크다.

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마친 뒤 청와대로 돌아가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집권 자민당 간사장 등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단을 면담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