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100년된 한옥상가 복원했어요”
흥국생명 “100년된 한옥상가 복원했어요”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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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등재, 공사 비용, 관리까지 맡아

▲ 흥국생명이 복원한 한옥상가. 좌측이 복원 전, 우측이 복원 후 모습이다. (사진=신아일보)

흥국생명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 앞에 있는 문화재인 2층 한옥상가를 복원해 문화재를 아끼는 사람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11일 흥국생명에 따르면 이 한옥상가는 191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다. 이 상가는 흥국생명이 소유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지정 등록문화재 제662호다.

문화재청은 이 상가를 지난해 4월 7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건축계에선 이 상가가 한국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건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 시내에 있는 일제강점기 벽돌 한옥상가는 흥국생명이 복원한 이 상가 하나 뿐이다.

한옥상가는 복원 이전엔 낡은 모습으로 방치돼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이 오가는 서울 한복판에 낡은 건물이 남아 있어 많은 이들이 수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었다.

이렇게 지적을 받았지만 지금은 복원이 진행돼 산뜻한 모습으로 변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수 십 년 간 구매가 됐던 건물 중에 한옥상가가 문화적인 가치가 있다고 여러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서 복원사업을 하게 됐다”라며 “문화재 등재, 공사 프로세스 비용, 향후 제반관리를 하게 된 것이며 향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것은 아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서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