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종목들 주가 크게 올랐다
외국인 매수 종목들 주가 크게 올랐다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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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상위 20종목 평균 수익률 코스피 두배 웃돌아

올해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입한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8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보유비중 증가 상위 2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이 37.60%였다.

이것은 같은 기간 코스피 전체 수익률(16.65%)의 두 배 이상이다.

기업별로 보면 외국인 보유 비중이 10.56%포인트 늘어난 F&F는 주가가 93.82% 오르면서 최고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음에 LG이노텍(76.99%), 삼성전기(68.71%), LG전자(68.22%), 디와이파워(55.90%) 등이 있었다.

하나투어(53.68%)와 NHN엔터테인먼트(45.45%)도 40% 이상 오르며 평균 수익률을 높였다.

수익률이 떨어진 종목은 금호석유(-11.48%)와 동양생명(16.67%) 두 개뿐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이 지분을 확대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좋았다.

외국인이 많이 매입한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35.19%였다. 코스닥지수 상승률 6.00%를 넘겼다.

상위 20개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개였다.

외국인 보유주식이 22.92%포인트 증가한 와이오엠은 주가가 200.00% 올랐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조6958억원, 코스닥에선 1조314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증권가에선 외국인 보유 비중이 증가한 기업들의 기초여건이 좋아 증시에서 선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