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강세에 중소형주식펀드도 ‘쑥쑥’
코스닥 강세에 중소형주식펀드도 ‘쑥쑥’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6.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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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수익률 1.62%...국내주식펀드 중 제일 좋아

▲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 성과 상위 TOP 5. (자료=KG제로인)

지난 2년간 부진했던 국내 중소형주식펀드가 코스닥 강세에 따라 최근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1.12%의 수익률을 냈다.

유형별로 보면 중소형주식 펀드가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배당주식 펀드와 일반주식 펀드는 각각 1.22%, 1.04%의 수익률을 냈다. K200인덱스 펀드는 수익률이 0.73%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714개 가운데 168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개별펀드로는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7.04%의 수익률을 냈다. 국내주식형 펀드 가운데 1위였다.

중소형주식펀드는 수급도 좋았다.

이달 들어 8일까지 중소형주식펀드에 65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이달 들어 투자금이 증가한 유형은 중소형주식펀드 뿐이었다.

같은 기간 일반주식펀드에선 783억원이 이탈하는 등 국내 주식형펀드 투자금은 1625억원 줄었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자산의 3분의 2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중 중소형주식펀드는 납입자본금 750억원 미만 주식에 주로 투자한다. 코스닥이 오르면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도 좋아진다.

코스닥 강세로 코스닥지수와 연동돼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수익률도 좋았다.

최근 자산운용사 중엔 중소형주식펀드 출시를 준비하는 곳도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빠르면 다음 달 중 성과보수형 중·소형주 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