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니카이 특사, 오늘 방한… '위안부 합의' 언급될까
日 니카이 특사, 오늘 방한… '위안부 합의' 언급될까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6.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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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문재인 대통령 예방… 정·관·재계 인사와 만남

▲ 부산 총영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 (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특사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78) 집권 자민당 간사장이 방한한다.

니카이 특사는 1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지방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아베 총리 친서를 전달하고, 한일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한일관계의 중대 현안으로 재부상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 외에도 니카이 특사는 나흘간의 방한 기간 동안 이낙연 국무총리, 박원순 서울시장, 서청원 전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정·관계 인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명예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집권 여당 2인자인 니카이는 대표적인 일본의 베테랑 정치인으로 당내 파벌인 '니카이파' 수장으로 꼽힌다.

아베 총리와 가까운 강경 우익 성향 인사들이 세를 불려가고 있는 자민당 안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비둘기파' 핵심 중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